복강경수술시스템 도입해 로봇수술 특화병원 발전 기대

기쁨병원(원장 강윤식)이 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를 첫 도입한 병원이 됐다.

미래컴퍼니는 국산화에 성공한 복강경 수술로봇시스템 레보아이를 기쁨병원이 도입키로 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레보아이는 환자의 몸에 1cm미만의 구멍을 낸 후 4개의 로봇팔을 삽입해 의사가 3차원 영상을 보며 세밀하게 수술을 진행하는 로봇수술 장비다. 전립샘암수술, 갑상샘암수술, 자궁암수술, 위암수술, 직장암 수술 및 담석수술 등 정교한 수술에 사용 가능하다.

기쁨병원 강윤식 원장은 “개원이래 탈장수술 맹장수술 담석수술 등의 외과수술과 내시경검사 분야를 중점적으로 진료해왔는데 이번 수술용 로봇을 도입해 외과수술 특화병원에서 로봇수술 특화병원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쁨병원은 수 년째 탈장수술 연간 실적 전국 1위인 병원이다. 강 원장은 지난 2013년 재발과 합병증을 거의 없앤 새로운 ‘무인공망 탈장수술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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