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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강조한 화이자바이탈스, 실적 저조에 발암 사태까지 '이중고'최대 매출 '노바스크브이' 판매중지에 하반기 먹구름…제조 맡은 LG화학 자체 제품은 무탈 '대비'
  • 소재현 기자
  • 승인 2018.08.10 13:08
  • 최종 수정 2018.08.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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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 제네릭을 표방했던 화이자의 제네릭 사업이 시장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는 가운데, 발암물질 고혈압약 사태까지 연루돼 이중고를 맞았다.

화이자는 2012년 한국에서 제네릭 브랜드 ‘화이자바이탈스’를 출범시켰다. 화이자는 LG화학(전 LG생명과학)을 통해 제네릭을 생산하고, 판매는 직접하는 방식으로 화이자바이탈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그간 화이자바이탈스의 실적은 거대 글로벌 기업인 화이자의 명성에는 못미쳤다.

올해 상반기 최다 실적을 올린 품목은 엑스포지(성분명 암로디핀/발사르탄) 제네릭인 노바스크브이다. 노바스크브이는 상반기 전년 38억8,400만원 대비 0.6% 상승한 39억800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이밖에 오츠카제약의 항혈전제 프레탈 제네릭인 실로브이는 2억4,70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싱귤레어(MSD) 제네릭인 몬테루브이와 플라빅스(사노피-아벤티스) 제네릭 클로브이, 가나톤(애보트) 제네릭 가프라톤 등 3종은 상반기 1억원의 실적도 거두지 못했다.

몬테루브이가 5,800만원, 클로브이 4,700만원, 가프라톤 1,800만원 등의 원외처방액을 올렸다.

여기에 발암물질 성분 함유 발사르탄 사태로, 화이자바이탈스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던 노바스크브가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화이자는 이번 발사르탄 사태에 수동적인 모습이다. 문제가 된 대봉엘에스와 생산자인 LG화학의 문제이지 자신들과는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노바스크브이는 LG화학이 생산을 맡고 있다.

화이자 관계자는 "노바스크브이의 잠정판매중지를 확인했다. 노바스크브이는 LG화학이 대봉엘에스로부터 원료를 받아 LG화학 시설에서 제조된다"면서 "LG화학이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시중에 이미 유통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시에 따르겠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유통된 품목들은 향후 식약처의 조치에 따를 예정이다. 현재는 모니터링만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이자의 이같은 입장에 익명을 요구한 LG화학 한 관계자는 "같은 발사르탄이 함유된 제품이지만 우리 제품에서는 검출이 안됐다. 이 같은 내용은 이미 여러차례 내부 공문을 통해 확인했고 거래처(의료기관)에 전달했다"며 "(화이자나 LG화학 모두 발사르탄 제품을 갖고 있음에도) 유독 화이자 제품만 문제가 됐다"라고 했다.

LG화학은 발사르탄이 함유된 고혈압 치료제 레바캄(성분명 레르카니디핀염산염/발사르탄)과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로바티탄(성분명 로수바스타틴/발사르탄) 2종을 보유, 노바스크브이와는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국내 중견 제약사 한 연구자는 "위수탁의 경우 수탁자가 허가를 받은 사항으로 위탁자가 의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수탁업체의 원료, 제조공법 등으로 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다만 위탁자가 원료를 선정하는 경우도 있다. 제조사 추가 등의 방법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계약 당사자만이 알고 있는 내용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화이자바이탈스는 대표품목인 노바스크브이 마저 발암물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판매중지 처분을 받음에 따라 하반기 실적은 더욱 암담해질 전망이다.

소재현 기자  sjh@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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