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R 플랫폼 ‘라이프레코드’에 내재화된 AI 기반 알고리즘으로 질환 예측
암환자 예후관리 서비스 ‘에필 케어’에 예측 알고리즘 추가 탑재해 상용화

디지털헬스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라이프시맨틱스(대표이사 송승재)가 병원의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자사의 환자 예후관리 서비스에 탑재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최근 8월 8일~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병원 및 의료기기산업 박람회(K-HOSPITAL FAIR 2018)’에서 이를 위한 개발 로드맵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예측 알고리즘 개발에는 라이프시맨틱스의 개인건강기록(PHR, Personal Health Record) 데이터 플랫폼 ‘라이프레코드(LifeRecord)’가 활용된다. PHR은 진료데이터, 유전체데이터,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총칭하는 말이다.

라이프레코드

김상수 라이프시맨틱스 ICT컨버전스연구소 R&D기획관리팀장은 “라이프레코드에는 심층신경망(DNN, Deep Neural Network) 기반의 예측 알고리즘을 탑재한 PHR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아데니움(Adenium)’이 내재화돼 있다”며 “서울성모병원이 추출해 정제한 전립선암 환자의 다기관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데이터 전처리와 조기진단 및 병기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데 라이프레코드의 머신 러닝 및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개발된 전립선암 예측 알고리즘은 정부 주도로 개발되는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에 연계된다. 예측 알고리즘은 API(앱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로 구현돼 P-HIS의 클라우드에 개방될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전립선암 예측 알고리즘을 암환자 예후관리 서비스인 ‘에필 케어(efil care)’에 탑재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동범 라이프시맨틱스 ICT컨버전스연구소장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백엔드시스템(BaaS)인 라이프레코드를 인프라로 활용하는 에필 케어 서비스에는 자사가 확보한 유방암, 심혈관질환, 폐렴 발생 예측 알고리즘이 순차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라며 “추진단 사업을 통해 개발하는 전립선암 예측 알고리즘도 에필 케어에 탑재해 상용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에필케어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이사는 “PHR 데이터 분석과 AI, IoT, 클라우드컴퓨팅 등 4차산업혁명의 대표기술이 집적된 라이프레코드 기반의 에필 케어 서비스는 퇴원 환자의 예후관리를 예측 가능하게 만들고,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하는 서비타이제이션을 실현해 의료기관의 원격모니터링 솔루션으로서 정밀의료 시대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AI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인 ‘닥터 앤서(Dr. Answer)’ 개발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총 357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가 프로젝트이다. 25개 의료기관과 19개 ICT 전문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해 8개 질환의 예측 모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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