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56개 의료기관에서 확대 실시

공공병원만 참여하던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민간병원 12개소가 새로 참여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광명성애명원, 녹색병원 등 민간병원 12개소와 공공병원 2개소 등 14개 의료기관을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신규 참여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내달 1일부터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은 총 56개 기관에서 확대 진행된다.

신포괄수가제는 입원 기간 발생한 입원료, 처치 등 진료에 필요한 기본 서비스는 포괄수가로 묶고 수술이나 시술 등은 행위별로 보상하는 제도로 백내장 등 7개 질병군 단순질환부터 복잡한 질환까지 포함하고 있다.

심평원은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따라 비급여의 급여화와 새로운 비급여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의료기관 자율 참여 방식으로 시범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공모 절차를 거쳐 광명성애병원, 녹색병원, 강동성심병원, 성애병원, 순천향대구미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천안충무병원, 한일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림병원 등 12개 민간병원이 시범사업 신규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심평원은 이번 공모를 통해 오는 2019년 1월부터 참여하는 16개 기관도 선정했다.

8월부터 새로 참여하는 기관은 신포괄수가 요양급여비 청구 시, 시범사업에 해당하는 559개 질병군의 입원 일수에 맞춰 정해진 요양급여비 산정방식과 ‘신포괄 질병군 요양급여(의료급여) 비용 전자문서 작성요령’에 따라 문서를 작성해 심평원 관할 지원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평원 공진선 포괄수가실장은 “신포괄수가제 신규 참여기관이 청구와 지급 등 신포괄수가제도 운영에 불편이 없도록 현장 컨설팅 등을 통해 유기적으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시범사업 성과 평가를 통한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등 제도가 조기에 안착되도록 모든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은 지난 2009년 4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20개 질병군을 대상으로 시작했으며 현재 42개 공공병원에서 559개 질병군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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