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의약품 외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그간 주력사업인 의약품 분야에서는 R&D 업체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배력을 넓히는 한편, 식품과 치과 분야 등에도 진출했다.

먼저 뷰티·헬스 회사인 유한필리아를 설립하고 영유아 스파 브랜드 '리틀마마'를 런칭했다.

또 프리미엄 건강식품 브랜드로 런칭한 '뉴오리진'도 신세계백화점과 여의도 IFC몰에 매장을 열었다.

여의도 뉴오리진 컨셉 스토어는 약 60평 규모로 소비자들에게 뉴오리진이 사용한 모든 원료가 식품에 적용될 수 있는 자연 유래임을 보여주고, 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체험형 매장이다. 유한양행은 오픈 한달만에 방문자가 2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유한양행은 치과 임플란트 생산업체 '원랜텍' 지분을 매입하면서 치과 분야에도 진출했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은 일본 아크레이사의 타액측정기 도입을 검토중이다. 아크레이사의 타액측정기는 동시에 7가지 항목 측정 및 5분 내 결과 확인 및 리포트 출력까지 가능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기존 주력 분야인 의약품 사업에서는 투자를 통해 파이프라인 확보 및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 예가 애드파마다. 지난해 9월 설립된 애드파마는 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 유한양행이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유한양행 연구소 연수동 2층에 자리를 잡은 애드파마는 올해까지 20여 명의 인원을 갖추고 복합제, 흡수개선제, 서방형 제제 등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유한양행은 제넥신, 파멥신 등 바이오 업체 투자를 통해 파이프라인 및 지분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작년 3월에는 미국 소렌토와 합작 투자 형태로 이뮨온시아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인도 현지 합작투자사인 G.T.B.L, 엔솔바이오사이언스, 테라젠이텍스, 바이오니아, 코스온, 이엠텍 등 연관사업에 대한 투자와 함께 채널에이, 매일방송, 조선방송 등의 지분을 확보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현재 일련의 행보들은 치과 토탈 솔루션 구축을 위한 시작점"이라며 "향후에도 시장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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