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위원장 선출 앞두고 각당 확정…복지위원장은 1년 후 김세연 의원과 교체

하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이끌어갈 상임위원장으로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이 내정됐다.

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한다.

국회에 따르면 20대 하반기 첫 복지위원장은 3선 이명수 의원, 여당 간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내정됐다.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좌), 김세연 의원,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

이 의원은 1978년 행정고시 22회 합격으로 공직에 발을 들인 후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충청남도청 행정부지사를 역임했으며, 18대 국회 당시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충남 아산시에서 당선됐다.

18대 국회에서는 행정안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2012년 18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운동본부장을 지냈다.

19대 국회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충남 아산시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며, 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활동 후 후반기에는 복지위 간사를 맡아 복지위와 첫 인연을 맺었다.

20대 국회에서도 새누리당 후보로 충남 아산시갑에서 3선에 성공했으며, 전반기에는 행정안정위원회에서 활동했고 하반기에는 다시 복지위로 컴백, 위원장을 맡게 됐다.

하지만 이 의원의 복지위원장 임기는 통상적인 2년이 아니라 1년이다. 하반기 국회 중 첫 1년은 이 의원이 위원장을, 마지막 1년은 같은당 김세연 의원이 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18대 국회 당시 부산광역시 금정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한나라당에 입당해 2011년 원내부대표를 지냈고 2011년 12월에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역임했다.

이후 19대 당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부산광역시 금정구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며,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국방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20대 국회 역시 부산광역시 금정구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당선 3선에 성공한 후 탈당, 2017년 1월 바른정당에 입당했으나 2018년 1월 자한당으로 복당했다. 20대 국회 전반기에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었다.

한편 여당 간사로는 예상을 깨고 초선의 기동민 의원이 내정됐다.

기 의원은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2002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2005년 김근태 의원 보좌관으로 국회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10년 민주당 부대변인, 민주당 원내대표 특별보좌관 등을 지냈으며 20대 국회에서 더민주 후보로 서울 성북구을에서 당선됐다.

20대 국회 전반기에는 운영위원회와 복지위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더민주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다.

여당 간사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남인순 의원과 전혜숙 의원은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복지위에서 활동하게 되며, 전 의원은 여가위원장을 겸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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