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 서울퀴어문화축체 참여해 설문조사 등 실시

낙태죄 폐지, 난민 등의 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낸 바 있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이번에는 성소수자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나섰다.

의대협은 지난 14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해 성소수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시청 건물 앞에 자리한 의대협 인권국 49번 부스에는 ▲퀴어(성소수자)의 병원 이용 경험 설문조사 ▲퀴어 건강권 퀴즈 ▲굿즈(배지) 후원 행사 등이 마련됐다.

의대협은 축제에 참가한 성소수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의료 경험, 건강권 침해 경험을 조사했으며, 이를 향후 더 나은 진료환경을 만들기 위한 자료료 활용할 계획이다.

퀴어 건강권 퀴즈를 통해서는 성소수자들에게 건강 상식을 안내하기도 했다.

이날 축제에 참가한 의대협 관계자는 “대략 500명 가량이 부스를 방문해줬다”며 “평소 병원 이용에 있어서 LGBT(성소수자)들이 어떤 불편함을 느끼고 어떤 필요가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그들에게 충분한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스스로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