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블룸 저/추선영 역/박하/412쪽/1,6000원

현대의학 발전의 지표이자 공중보건의 승리로 여겨졌던 백신, 백신 접종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활동이었고 실제로도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

하지만 최근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안으로 많은 사람들이 접종 자체를 망설이고 있으며, 나아가 백신 접종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도 있다.

이 같은 백신에 대한 불신은 지난해 큰 논란이 됐던 이른바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라는 극단적 행동까지 불러오기도 했다.

이에 백신과 관련된 논쟁을 정리해 불신의 근원을 파헤친 책이 나왔다.

신간 <두 얼굴의 백신>에서는 냉전 시대의 정치 논리에서 신자유주의 경제 논리에 이르기까지 백신과 관련된 최근까지의 이슈를 정리하며 손쉬운 일반화를 피해 새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백신의 탄생부터 접종 반대 목소리가 등장하게 된 ‘백일해 백신’, ‘사백신의 실패’까지 다양한 시대에 따라 변화해온 백신의 역할과 논리를 다루고 있다.

<두 얼굴의 백신>을 통해 백신을 둘러싼 우리의 선택에 보다 명확한 근거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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