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혁신 신약 연구개발 컨설팅 프로그램’ 신청 접수

보건복지부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육성과 글로벌 신약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 신약 연구개발(R&D) 컨설팅 프로그램(Consulting for Innovative Drug Development Program, CIDD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복지부는 오는 16일부터 8월 3일까지 범부처 신약개발 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2차 컨설팅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선정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된 과제는 오는 9월부터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 6월 19일 진행된 1차 CIDD 컨설팅 모습(사진제공: 보건복지부).

컨설팅은 신약개발 연구자가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자문위원단이 문제점과 보완사항, 향후 연구개발 및 계획 수립에 대해 자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문위원단은 컨설팅 지원 대상 과제별로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다.

서면평가서를 제공하거나 심층 면담을 주선하고 후속 연구를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나 기관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약 연구개발 중인 의료기관이나 대학, 정부출연연구소, 국·공립연구소, 제약기업, 바이오벤처 등 관련 기관 소속 연구자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부담 없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컨설팅 지원사업으로 연구기관을 단축하고 개발 성공률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약 개발 기간은 평균 13.7년이며 최종 품목허가까지 성공한 비율은 전임상 3%, 임상 1상 5%, 임상 2상 12%, 임상 3상 54%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7년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본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1차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된 7개 과제에 대해서는 지난 6월 14일과 19일 컨설팅이 진행됐으며 참가자 대부분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만족하다는 응답을 보였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복지부 김주영 보건산업진흥과장은 “정부는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지난 12월에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해 R&D 지원, 세제․약가제도 개선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사업은 글로벌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신약 개발 연구자에게 다양한 전문가의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므로 많은 연구자들의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묵현상 단장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단 지원과제뿐만 아니라 국내의 모든 신약 연구개발 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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