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국시원과 간담회 통해 합의…필기시험 내년 1월 10일부터 양일간 실시

2019년 의사 국가고시 실시시험부터는 전 과목의 통과 여부를 문항별로 알 수 있게 된다.

대한의과대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4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의사 국시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한 결과, 이에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그간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은 합격 여부만을 공개해왔다.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오는 12월 21일 공개되는 실기시험 결과에서는 모든 학생에 각자가 치른 12과목 각각의 합격·불합격 여부를 공개하기로 했다.

필기시험은 오는 2019년 1월 10일부터 양일간 치러진다.

이외에도 간담회에서는 ▲의사 국시 응시수수료 인하 ▲실기시험 불합격 항목 공개 ▲실기시험 상시화 등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가 오갔다.

국시원은 주무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바로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다른 여러 사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의대협 이동재 회장은 “학생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관문인 국가고시는 공정성과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기에 학생단체와 국시원의 지속적인 소통과 상호이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향후 응시료 정상화를 위해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여러 정부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대협 정책1국 김재의 부국장은 “의대생들도 변화하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사실을 느꼈다"며 ”의사 국시와 관련된 사항들을 일부 해결할 수 있어 의미있는 간담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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