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노가다로 불리는 직업."

내 직업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평범하지 않다.

의사 친구들도, 환자의 가족도 심지어 남편도...

"어떻게 이런 일을 해?", "어떻게 시신과 일할 수 있지?"

모두가 경악하는 나의 직업은 검시관.

죽음의 원인을 밝히려 시신을 부검한다. 때론 사망 사건 현장을 조사한다.

자살, 사고사, 자연사, 치료합병증, 원인 불명...

도시에선 다양한 방식으로 매일 누군가 사망한다.

노가다라고 불릴 만큼 미국에서도 힘든 일이지만,

뼈 하나하나마다 다른 이야기가 담긴 이 직업이 좋다.

초짜 검시관 주디가 뉴욕에서 262구의 시신을 부검하며 겪었던 2년 동안의 기록!

경찰통제선 너머에서 차갑고, 어둡고, 따뜻하고, 뭉클하게 전개되는 검시관들의 세계!

"시신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뉴욕 검시관의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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