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의생명연구원 1층 대강당서 열려

서울대병원이 다양한 임상윤리 지원 사례를 공유·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대병원은 오는 21일 오후 1시 의생명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서울대병원은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전인 지난 2015년부터 혈액종양내과 허대석 교수를 비롯 순천향대학교 엄영란 명예교수 등 외부 인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임상윤리 자문과 교육 등을 진행해왔으며 작년부터 지금까지 총 4회의 원내 ‘임상윤리 집담회’를 개최했다.

최근에는 임상윤리활동과 교육, 연구, 원내 정책지원 등의 업무를 함께 수행하기 위해 기존 ‘호스피스센터’의 명칭과 조직을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로 확대 개편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 첫 번째 세션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임상윤리지원 경험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서울의대 인문의학교실 김옥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서울대병원의 경험(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윤 교수) ▲소아분야의 임상윤리지원(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선 교수) ▲미국종합병원의 임상윤리지원(동국대병원 신장내과 신성준 교수) 등의 발표 후에 패널토의가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은 ‘임상윤리사례접근의 실제’를 주제로 서울대병원 의료기관윤리위원회 허대석 위원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이 좌장을 맡았으며, 한양의대 의료인문학교실 유상호 교수가 ‘임상윤리 사례 접근방법’을 발표한다.

발표 이후에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목사 등이 참여해 실제 임상윤리 사례를 바탕으로 토의를 진행한다.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김범석 센터장(혈액종양내과)은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후 환자를 둘러싼 윤리적 이슈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임상윤리지원의 필요성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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