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서 속속 도착…1차 궐기대회와 비슷한 규모될 듯

문재인 케어 저지와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위한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날이 밝았다.

대한의사협회는 20일 덕수궁 대한문 앞 광장에서 ‘문재인 케어 저지 및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의협은 이번 궐기대회를 통해 문재인 케어의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중환자 안전 보호를 위한 올바른 의료체계 구축을 피력한다는 복안이다.

의사들은 행사 시작 1시간여를 앞둔 12시 경부터 집회 장소인 덕수궁 대한문 앞으로 속속 집결하고 있다.

의사들은 ‘심평원의 진료지침, 부실의료 조장한다’, ‘국민을 위한 의료제도 포퓰리즘으로 무너진다’. ‘환자위한 최선진료, 국가가 보장하라’, ‘비급여의 전면급여, 건보재정 파탄난다’, ‘사람이 먼저인 시대, 국민건강이 기본이다’, ‘국민건강 위한 치료선택권 보장하라’, ‘강요된 저질의료, 국민건강 무너진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지역의사회 및 단체 깃발 아래 자리하고 있다.

궐기대회는 대한문에서 광화문 쪽 방면의 인도와 차도 일부에서 진행되며 경찰은 참석자 수에 따라 차도를 추가로 개방할 방침이다.

의협은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하기 위해 구급차 등을 준비시켜 놨다.

이날 궐기대회는 지난해 12월 1차 때와 달리 날씨 변수는 없을 전망이다.

구름이 다소 끼고 바람이 부는 날씨지만 비 소식은 없으며 오후 기온도 20℃를 유지한다는 기상청 예보다.

한편 궐기대회는 오후 1시 식전행사로 흥을 돋운 후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40분까지 4시간 가량 진행된다.

의협 정성균 기획이사와 홍순원 대외협력이사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홍보영상이 상영되며 최대집 회장의 대회사와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신동천 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진다.

이후에는 연세의대 춤동아리 매버릭스의 공연과 전라남도의사회 이필수 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 노만희 회장, 한국여자의사회 이향애 회장,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 안치현 회장 등의 연대사와 구호제창이 이어진다.

거리 행진은 오후 3시 30분경부터 1시간가량 진행되며 대한문을 시작으로 세종 로터리, 광화문 로터리, 내자 로터리, 신교 로터리, 효자치안센터로 이어지는 길을 행진한 뒤 청와대 100m앞에서 집회를 연다.

청와대 100m앞 집회에서는 전라북도의사회 백진현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드리는 건의사항’을 발표하며 구호제창과 최대집 회장의 감사 인사 후 행진 대열은 다시 대한문 앞으로 향한다.

행진 대열이 대한문 앞으로 모두 복귀하면 구호제창과 감사인사를 끝으로 이날 일정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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