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취에 대한 불안감과 수술 두려움 가진 고령환자에 희소식 될 것”

경희대병원이 어깨 부위마취 수술에 성공해 전신마취에 부담을 갖는 고령환자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왼쪽부터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용걸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강희용 교수

경희의료원은 18일 최근 부위마취를 통한 어깨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어깨질환은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회전근개파열, 인공관절치환 등을 위해서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어깨수술을 위해서는 전신마취가 필요해 고령 환자들이 선듯 수술을 택하기는 어려웠다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경희대병원은 부위마취수술을 통해 연령을 따지지도 않고 심장질환 및 당뇨 등 병변의 유무와도 상관 없이 수술을 하고 있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용걸 교수는 “고령환자 대부분이 두려움과 불안감에 수술을 하지 않고 고통 속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며 “부위마취 어깨수술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회복력을 높일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고령 어깨 질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마취통증의학과 강희용 교수는 “초음파 기술의 발달과 함께 마취의 능숙함이 더해져 정확한 수술부위에 부위마취가 가능해졌다”며 “(부위마취는) 마취에 대한 환자의 부담감이 적고 수술 후 통증을 경감하기에 환자만족감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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