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醫 고문단 “산부인과의사회는 정통성 갖춘 단체…이충훈 회장 임기 보장해야”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고문단이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해체와 산부인과의사회로의 복귀를 촉구했다.

고문단은 최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다.

고문단은 “지난 1997년 창립된 산부인과의사회는 역대 회장 및 상임이사들의 열정과 희생, 전국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명실 공히 산부인과 대표 전문가 단체로서 튼튼한 기반을 갖추고 발전해 왔다”면서 “하지만 지난 2014년 일부 회원들이 문제를 제기하며 이탈, 수십 건의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산부인과의사회의 위상과 회무 저하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고문단은 “그동안 일부 회원들의 가장 큰 문제 제기는 ‘대의원 선출의 정관 위배’와 ‘회장 선출의 직선제 실시’였다”면서 “다행히도 정관 위배 소송이 법원의 개입으로 해결됐으며, 지난달 8일에 개최된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차기 회장선출을 직선제로 하도록 정관을 개정해 이도 일단락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의원회총회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산부인과의사회 이충훈 회장은 정관에 따라 적법하게 선출된 회장임을 인정하고 대의원총회 결의에 따라 그 임기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조속히 해체하고 산부인과의사회로 즉시 복귀해야 한다”면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소송 등 적대적 행위는 모두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산부인과의사회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시행되는 직선제 선거가 문제없이 적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선거관리규정 개정 등의 준비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면서 “향후 하나의 산부인과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문단에는 강춘빈, 김승일, 김철수, 박형규, 육순오, 이경우, 이성호 전 산부인과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박형규 전 대의원회 부의장, 고광덕, 박노준, 이준환, 최영렬 전 산부인과의사회장, 장중환 전 부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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