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미국 및 캐나다 보건당국 안정성 정보 검토…5월 8일까지 의견 수렴

프로톤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를 투여한 환자의 경우 신경내분비종양 진단검사에서 가짜 양성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일 PPI 억제제인 란소프라졸 단일제, 에스-판토프라졸 단일제, 라베프라졸 단일제, 일라프라졸 단일제 ‘일반적 주의’에 신경내분비종양 진단검사 시 위양성 결과를 야기할 수 있어 검사 전 약물 투여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허가사항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및 캐나다 연방보건부(HC)의 '프로톤펌프억제제' 관련 안전성 정보 검토결과에 따른 것이다.

위내 산도를 감소시키는 PPI제제를 복용하면 혈청 크로모그라닌 A(serum chromogranin A, CgA)의 농도를 증가시켜 신경내분비종양 진단검사에서 위양성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CgA검사 전 최소 14일 전에는 이 약의 투여를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한다.

또한 검사치가 참고 상한치를 초과한 경우 재검사 시행을 고려하도록 허가사항에 추가할 예정이다.

99개 업체의 206개 품목이 허가사항 변경 대상이며 변경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오는 5월 8일까지 식약처에 제출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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