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서 2015년 메르스 유행 시 소통에 미흡했던 점을 개선하고자 적극 추진하고 있는 ‘공중보건 위기소통 정책’이 한국정책학회에서 시상하는 ‘2018 한국정책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정책학회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 정책사례를 발굴하고 우수 정책을 이끈 기관장의 리더십을 각급 기관에 공유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한국정책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대상으로 선정된 질병관리본부 공중보건 위기소통 정책은 국민·언론·의료기관 등과 24시간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신속·정확·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해 위기 시 국민 불안감은 낮추고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할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5년 국가방역체계 개편 때 신종감염병 즉각대응 체계 마련과 위기소통 문제 개선을 위해 ‘긴급상황실’과, ‘위기소통담당관’을 직제로 신설해 공중보건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감염병에 대한 국민불안에 귀 기울이고자 보건전문가로 구성된 1339 감염병전문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고, 정책 추진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자 국민소통단, 전문가 소통자문단을 구성해 정책 혁신에 함께 의견을 나누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015년 메르스 정보공개 지연 등 소통의 문제점이 지적된 후 2년간 위기소통 분야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정책학회로부터 그간의 소통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고 우수정책으로 선정돼 대단히 기쁘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위기소통 실패는 곧바로 질병 통제의 문제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보건당국과 국민들이 아는 정보 사이의 격차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국민과 함께 위기소통 역량을 강화하는데 정책노력을 집중해 갈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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