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및 실시간 모니터링 등 수요 증가 기대 

질병치료 및 예방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글로벌헬스케어 시장이 올해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시장조사기관 분석자료 등을 토대로 한 보고서(홍지영 연구원·김무웅 책임연구원)를 통해 2017년 대비 제약·바이오 산업은 4.3%, 체외진단 산업은 10%, 의료기기 산업은 5.2% 등으로 시장규모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헬스케어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올해 총 1조2,464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세포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관련 세포치료제도 유망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위탁개발생산(CMO)이나 위탁개발(CDO) 서비스 시장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맞춤형 세포 및 유전자치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소량의 고부가가치 생물의약품 제조에 대한 아웃소싱 수요가 촉진될 거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네트워크 기반 연계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은 올해 3,901억달러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임상분야 진출이 활발해지고, 이와 관련한 기업간 대규모 인수합병 등의 이슈도 발생할 수 있다고 연구센터는 전했다.

또한 병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기술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정밀의료 등을 위한 암치료 디지털화 관련 플랫폼 등에도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장세가 가장 돋보일 시장으로는 체외진단 분야가 꼽혔다. 올해는 전년비 10% 증가한 718억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는 게 센터의 전망이다.

향후 체외진단 분야는 전염병 진단과 같은 비종양학 분야로도 시장이 확장되면서 전체 시장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분자진단 시장이 올해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5억달러 이상 규모를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장진단시스템(POCT)'도 수요가 증가할 서비스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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