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배우기 위해 브라질 소화기내과 의사들이 건국대병원을 방문했다.

건국대병원은 브라질 상파울로에 위치한 병원에서 주로 췌담도 질환을 진료하는 소화기내과 의사 12명이 지난 11일 병원을 방문해 내시경 라이브 시술을 참관했다고 16일 밝혔다.

브라질 의사단은 건국대병원 심찬섭 췌담도센터장(소화기내과)의 강의와 함께 내시경 라이브 시술을 참관했다. 심 센터장은 이날 대장암 진단 후 장이 막혀 식사를 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음식물이 넘어갈 수 있게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시연했다.

심 센터장은 1986년 국내 최초로 식도암 환자에게 스텐트를 삽입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튻히 심 센터장이 개발한 스텐트는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미국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텐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심 센터장의 스텐트 삽입 시술을 참관한 브라질 의사단은 소화기병센터와 VIP병동, 헬스케어센터 등을 둘러봤다.

한편, 심 센터장은 오는 6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개최하는 제27차 International Endoscopy Course 2018에 초청받아 새로운 식도 스텐트에 대한 강의와 라이브 시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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