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임상 개시 청신호" 기대

양성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젬백스앤카엘(대표 송형곤)의 텔로머라제 유래 펩타이드 'GV1001'의 2상 임상시험 결과가 국제학술지인 BJUI(British Journal of Urology International)에 최근 게재됐다.

젬백스앤카엘에 따르면 이 연구는 양성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GV10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위약대조, 단일눈가림, 평행설계, 다기관 2상 임상시험이다.

이에 총 161명의 양성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평가됐다.

평가결과, GV1001을 투여한 군에서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국제전립선증상점수 (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 IPSS)와 전립선 용적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특히 GV1001 투여한 군에서 임상적으로 유의한 부작용 및 이상반응은 확인 되지 않았다고 회사는 부연했다.

연구책임자인 동국대 경주병원 이경섭 교수(비뇨의학과)는 “GV1001 투여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국제전립선증상점수의 감소와 전립선용적의 감소를 보인 것도 의미가 있지만 국제발기능점수(IIEF)에서 두 군 사이에서 차이가 없는 것도 임상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국내 임상은 물론 글로벌 임상을 통한 전립선비대증 신약으로 개발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를 확인했다고 이 교수는 덧붙였다.

송형곤 대표이사는 “젬백스앤카엘과 같은 신약개발기업의 기술력과 미래 가치는 여러 학술대회를 통하여 발표되는 약물의 효과에 대한 연구와 SCI급 학술지에 게재되는 논문에 의해 평가돼야 한다"며 "이번에 발표된 논문이 연내에 실시 예정인 국내 및 글로벌 전립선비대증 임상시험의 개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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