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정총서 제39대 회장으로 선출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이 차기 대한병원협회장에 당선됐다.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대의료원장.이 제39대 대한병원협회장에 당선됐다.

대한병원협회는 13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제59차 정기총회를 열고 임 의료원장을 제3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병협 회장 선거는 간선제로, 임원선출위원 39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임원선출위원 39명이 비공개로 실시한 투표 결과, 임 의료원장이 민응기 강남차병원장을 제치고 병협 회장에 당선됐다. 병협은 득표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병협 홍정용 회장은 “개표하면서 임 당선인의 득표가 20표가 되는 순간 개표를 중단했다. 표차가 얼마나 났느냐는 등 갈등을 막기 위해서”라고 했다.

임 당선인은 “부족한 사람에게 신뢰와 성원을 보내줘 감사하다. 자랑스러운 협회의 회장직에 당선됐다는 건 가문의 영광”이라며 “투사는 아니지만 건드리면 그 누구보다 빨리 일어난다. 현안이 산적해 있다. 발전하고 강한 병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희의대를 졸업한 임 의료원장은 신경외과 전문의로 지난 2010년 경희대병원장을 역임한 뒤 현재 경희의료원장과 경희대 의무부총장을 겸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임 당선인에게 협력해 나가자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임 당선인은 그간 경희의료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뛰어난 리더십을 갖추고, 병원계 신망도 매우 두터운 분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병협과 정부가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위해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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