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적 대의원 40명 중 29명의 지지 얻어…“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연세의대 이동재 후보가 두 번째 도전 만에 제16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장에 당선됐다.

이 후보는 지난 24일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에서 열린 전체학생대표자총회 임시회의에서 재적 대의원 40명(35명 참석) 중 29명의 지지(반대 6명)를 얻어 회장으로 선출됐다.

의대협 제16대 회장선거에 출마한 연세의대 이동재 후보(출처 : 의대협 페이스북)

이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의대협 세칙 정비를 바탕으로 시행된 민주적인 선거에서 정당성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랫동안 준비하고 고민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세의대 학생회장을 역임한 이 후보는 공약으로 ▲의대협 15년 활동 점검 및 전반적 체제 개편 ▲인권국 설치 및 국제기준에 맞는 인권사업 진행 ▲의대생 문화강좌 ▲소통창구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의 당선에 따라 신임 부회장에는 서울의대 김윤명, 이화의대 박지향, 한양의대 조승원 학생이 임명됐다.

한편, 의대협은 지난 겨울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장 선거를 진행했지만 단독후보였던 이 후보가 재적대의원 3분의 2의 찬성표를 얻지 못해 회장 선출에 실패했다.

이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재선거를 실시했으며, 단독 출마한 이동재 후보가 회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선거 결과는 의대협 세칙에 의거해 48시간 동안 이의제기가 없으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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