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과 협력 체결…지분 및 공동대표 선임

동구바이오제약이 파이프라인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21일 퇴행성 뇌질환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인 디앤디파마텍과 치매질환 및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체결식을 가졌다.

동구바이오제약은 31억3,000만원을 투자해 7.9% 지분을 취득하고 공동 대표이사 및 사외이사를 선임함으로써 경영에도 참여하게 된다. 현재 CEO를 맡고 있는 김도형 부사장이 공동대표로 선임, 투명한 경영관리 체계 구축 및 성공적인 기술 특례 상장을 주도하게 된다.

김도형 부사장은 글로벌 경영컨설팅사인 액센츄어와 SK그룹을 거친 전략RK로서 지난 4년 동안 동구바이오제약의 매출 1,000억대 진입 및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주역이다.

이로써 동구바이오제약은 초고령화시대를 맞아 치매질환 및 만성질환 치료와 관련된 바이오의약 사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디앤디파마텍은 미국에서 파킨슨병/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및 희귀성 섬유화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뉴랄리와 세라리 화이브로시스를 보유하고 있는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진 및 연구진 기반의 의약품 개발 업체다.

디앤디파마텍의 임성묵 대표는 "디앤디파마텍만의 페길화 플랫폼 기술을 접목한 펩타이드 치료제 NYL01은 미세교세포의 활성화를 차단하고 성상교세포의 발생을 막아 중추신경계 뉴런의 사멸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동물실험에서도 효능/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NYL01은 퇴행성 뇌질환 진행의 단순한 억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치료를 타겟으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안전성 및 생산효율성에 덧붙여 회사가 보유한 기술로 반감기 확대 및 부작용 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경쟁력 있는 First-in-class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용준 대표이사는 "디앤디파마텍 투자 및 사업협력을 통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겪게 될 치매질환 및 만성질환에 따른 환자의 고통과 정부의 재정부담 해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며 "현재 생산중인 치매질환 치료제 콜린알포세레이트를 필두로 지속적인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된 의약품을 발굴하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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