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삼열 교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외과 윤삼열 교수는 지난 2월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 대한종양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 2018)에서 '우수 비디오 발표상'을 수상했다.

윤삼열 교수는 'Video Assisted Thoracoscopic Hepatectomy For overcome right upper side hepatic malignancy abutting diaphragm in patient with marginal liver function(경계성 간경화 환자 횡경막에 인접한 우상부에 위치한 간암을 흉강경을 통한 절제술)'에 대해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윤 교수가 발표한 우수 비디오는 고난이도 간절제술 영상이다.

횡경막에 인접한 간우상부에 위치한 종양은 횡경막 손상에 대한 우려로 고주파 치료가 어렵고, 복강경을 통한 간절제술 또한 시야 및 각도가 나오지 않아 흉강경 간절제술을 시행했다.

간기능이 현저히 떨어진 환자는 근본적 치료를 위해 개복을 통한 간절제술을 하더라도 간부전 및 이차성 복막염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 비교적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는 간동맥을 통한 색전술을 시행하게 된다.

이 환자도 여러번의 색전술과 고주파 치료를 시행했지만 재발해 간동맥을 통한 종양의 위치 파악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병원은 설명했다.

윤삼열 교수는 고심 끝에 2011년 시행된 국제논문을 참고해 흉부외과 나용준 교수, 이홍규 교수와의 협진으로 2017년 국내 최초로 네 차례의 '흉강경을 통한 간절제술'을 시행했다.

현재 흉강경 간절제술을 받은 모든 환자는 완쾌해 재발없이 외래 추적 관찰 중이다.

윤삼열 교수는 "장기이식 분야에서 합병증을 줄이고 더 좋은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 다양한 술기를 연구하고 있다"며 "특히 극복이 어려운 간담도암의 치료를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혈관 술기 및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윤 교수는 "소화기내과와의 협진을 통한 다학제적 간암 치료에 색전술, 고주파치료, 복강경 및 로봇 간절제술 최종적으로는 간이식 수술까지 다양한 치료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