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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크루드 바통 이은 옵디보, 면역항암제 리더”[인터뷰] 한국BMS 박혜선 사장, 5년간 집중할 포트폴리오 꼽아
  • 남두현 기자
  • 승인 2018.03.14 08:07
  • 최종 수정 2018.03.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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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옵디보가 특허가 만료된 항암제 탁솔. 항혈전제 플라빅스(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판권보유),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에 이어 한국BMS의 새 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

한국BMS는 옵디보의 병용 및 적응증 등에 대한 연구에 매진,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BMS 박혜선 사장은 향후 5년간 집중할 회사의 중기전략으로 옵디보의 리더십 다지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BMS 매출을 이끈 바라쿠르드 등 블록버스터들의 매출이 줄어들기 시작한 시점 한국법인에 부임한 박 사장은 회사가 대내외 변화에 적응해나갈 키워드로 'Transformation(전환)'을 꼽기도 했다.

포트폴리오와 조직문화 등에 대한 성공적인 변화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포부다.

박혜선 사장은 바이엘코리아와 한국애보트, 한국화이자 등을 거치며 비즈니스 사업부와 영업마케팅 등에 대한 업무경험을 거쳐 2015년 9월 한국BMS제약 사장으로 임명됐다.

한국BMS 박혜선 사장

-집중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는 무엇인가.
우선 향후 5년간 면역항암제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는 면역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병용,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 또는 화학항암제와의 병용임상 등 가장 광범위한 임상연구전략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5년 안에 면역항암제 분야의 확고부동한 리더가 될 것을 단기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보다 장기적으로는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본사 전략이기도 하다. 이에 Immuno-oncology(면역항암분야) 외에 Immunology(면역), Cardiovascular(심혈관), Fibrosis(섬유증)와 관련된, 여전히 중증질환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임상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 2~3년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BMS는 바이오파마 기업으로서, 4개의 분야(면역항암제, 면역, 심혈관, 섬유증)에 초점을 맞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다.

-바라크루드 매출 감소폭은 큰 반면, 새 동력인 옵디보는 매출을 공유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노약품과 코프로모션을 하고 있는 것은 맞다. (옵디보가) 바라크루드 매출공백을 단시간에 메우기는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옵디보는 넓은 적응증에서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이미 허가받은 폐암을 비롯, 올해 안에 간암, 위암, 대장암에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급여도 신속히 추진된다면 바라크루드 공백을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메울 수 있을 거라고 본다.

-한국BMS 부임 당시 목표와 성과는.
당시 BMS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변화들이 있었기 때문에 중요하고도 어려운 시기였다. 취임해서 이루고자 한 것은 3가지로 키워드는 ‘Transformation’이다.

첫째는 포트폴리오의 transformation이다. 취임 당시 회사 매출의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던 바라크루드가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었던 만큼 차세대 성장제품을 빠르게 성장시키는 동시에 기존 제품들 또한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해야 했다.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현재는 신약과 성장하는 제품들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5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향후 2~3년 안에 이런 신약과 성장 제품들이 전체 매출의 80%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또 조직문화의 transformation도 필요했다. 과거 BMS의 주력 제품이었던 플라빅스와 바라크루드는 경쟁제품이 없었던 반면, 이후 출시한 C형 간염치료제 다클린자/순베프라(닥순요법)나 심혈관치료제 엘리퀴스, 옵디보는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있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 관절염치료제 오렌시아 등도 마찬가지다. 모든 제품들이 최소 4~10개 이상의 제품들 가운데 경쟁하고 있다.

모두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품목이고 또 성장동력이 크기 때문에 경쟁도 치열하다고 본다. 따라서 과거 경쟁의 경험이 별로 없었던 임직원들의 마인드를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기기 위해선 실패에서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때문에 회사 내에서 실패 사례와 성공 사례를 모두 공유했다. 그리고 중간 매니저의 역량강화에 주력했다. 특히 혁신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마케팅 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2015년 마케팅 이노베이션 포럼을 만들어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google 등 다른 산업군의 혁신사례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C형간염 치료제 다클린자/순베프라는 한국에서도, 글로벌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제품으로 꼽힌다. 이같은 노력에 대한 결과라고 본다. 이렇게 실제 성공사례를 만들어 본 경험이 쌓이면서 직원들에게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는 도전을 대하는 임직원들의 마음가짐이 다르다.

BMS reputation(기업 평판)의 transformation도 있다. 기존에 BMS 하면 바라크루드를 떠올렸다. 이제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가진 혁신적인 바이오파마 기업으로 인식이 돼야 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기업홍보와 관련된 전략을 전면 개편했다.

BMS를 혁신과 R&D 에 초점을 맞추는 회사로 포지셔닝하고 우리의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 2016년에는 BMS Media day, BMS R&D day 등의 언론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2017년에는 한국BMS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기업을 소개하는 기업 브로셔를 만들고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성장 목표를 제시한다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두 자릿수 성장이다. 현재 옵디보뿐 아니라 엘리퀴스가 있는 항응고제 시장은 여전히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다. 엘리퀴스는 와파린 대비 우월한 효과를 입증했고 아스피린에 상응하는 안전성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항응고제다. 이런 근거들과 현재의 성장 속도, 잠재력을 봤을 때 향후 1년 안에 한국 시장에서 No.1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엘리퀴스가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스프라이셀과 오렌시아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하고 있다. 이 두 제품은 향후 5년동안에도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 이런 성장에 힘입어 BMS는 올해 턴어라운트 포인트를 넘어섰다. 2018년은 다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는 해라고 생각한다.

남두현 기자  hwz@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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