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심층진찰 수가 시범사업 기관…담당 의료진 구성하고 심층진찰실도 마련

상급종합병원 심층진찰 수가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삼성서울병원이 중증·희귀 난치성 환자를 대상으로 15분 심층진찰을 시작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후 3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달 1일부터 심장ㆍ뇌ㆍ혈관 중증질환과 전이암 환자를 대상으로 심층진찰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심층진찰 담당 의료진은 순환기내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했으며, 별도 심층진찰실도 마련했다.

특히 전이암 환자에 대한 심층진찰은 병원 내 ‘암정밀의학클리닉’에서 맡아, 다양한 표준 항암제치료 옵션을 제시한다. 기존 표준항암화학요법에 불응하는 환자에 대해서는 개인별 적합여부에 따라 유전체기반 맞춤치료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심층진찰을 통해 환자가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는 의료진과 쌍방향 소통을 거쳐 치료법을 선택할 기회도 확보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박윤수 진료부원장은 “심층진찰은 중증·희귀 난치성 환자와 함께 병원이 힘을 합쳐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이라며 “앞으로 환자의 편에서 더욱 나은 진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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