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최대집‧김숙희‧기동훈‧이용민 등록 완료…추무진‧임수흠 19일 예정

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의 막이 올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후보자 등록을 시작했다. 후보자 등록은 19일 오후 4시까지다.

후보 등록 첫날인 18일에는 전국의사총연합 최대집 대표,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 기동훈 전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이용민 전 의료정책연구소장(후보등록 순) 등 4명이 등록을 마쳤다.

지난달 10일 가장 먼저 출마 기자회견을 한 최대집 대표는 이날 회원 1,000여명으로부터 받은 추천서와 선거에 필요한 서류를 선관위에 제출했다.

지난 13일 출마를 공식화한 이용민 전 소장도 이날 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공식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이 전 소장은 19일 제주도에서 첫 출정식을 갖고 충청북도, 강원도, 충청남도, 대전, 부산·경남, 전라북도, 전라남도·광주, 대구·경상북도 순으로 지역별 출정식을 진행하며 다음달 3일에는 서울에서 서울·경기·인천 연합 출정식 및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김숙희 회장은 18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 공약 및 앞으로의 비전을 담은 홈페이지(www.김숙희.com)를 오픈했다.

19일 오후 7시 서울 반포에 마련된 선거 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역대 최연소 의협 회장에 도전하는 기동훈 전 회장도 19일 오후 5시 의협 임시회관에서 출마를 공식화하고 조만간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미 출마를 선언 한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과 의협 추무진 회장은 각각 19일 오후 1시와 3시에 후보 등록에 나선다.

임 의장은 그동안 전국을 돌며 회원 2,000여명에게 추천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가장 늦게 출마를 선언한 추무진 회장은 명절이 끼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1,000명 이상의 회원에게 추천서를 얻어 무리 없이 후보 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제40대 의협 회장 선거는 전자투표와 우편투표 두 가지 방식으로 치러진다.

우편 투표는 다음달 5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용산 우체국에 오후 6시까지 도착한 투표용지까지 유효하다.

전자 투표는 다음달 2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2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2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선관위는 18일과 19일 진행한 후보 등록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일 추첨을 통해 후보자 기호를 결정한다.

회장 후보는 후보자 등록 신청일부터 선거 마지막날인 다음달 23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인명부 열람은 오는 28일까지 가능하며 다음달 1일 명부가 확정된다.

개표는 투표 마감 직후인 23일 오후 7시에 실시되며, 선관위는 당선인이 확정되는대로 공고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