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석학술장학재단이 수여하는 제21회 범석 논문상에 연세의대 정호성 교수, 의학상에 연세의대 윤주헌 교수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9일 서울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2,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논문상을 수상하는 정 교수는 ‘축삭트랩’이라는 기술을 개발해 신경망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이 축삭말단으로 어떻게 공급되는지 증명, 자폐증과 같은 뇌질환의 발생 원인을 새롭게 해석하는 성과를 이뤘다는 것이 범석학술장학재단 측의 설명이다.
의학상을 수상하는 윤주헌 교수는 코 해부 및 수술을 위한 지침서를 만들어 해당 분야 교육에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연구와 학회 봉사 부분에서도 우수한 업적을 남긴 것이 높게 평가돼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심사위원회는 “정 교수의 연구는 신경발달장애 및 퇴행성 질환의 원인 유전자를 RNA 중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기에 높이 평가됐다”며 “윤 교수는 코 질환 분야의 학문적 폭과 깊이를 국제적 수준으로 이끄는데 기여한 진정한 의사”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범석상은 을지재단 설립자 故 박영하 박사를 기리기 위해 그의 호를 따 만든 상이다.
이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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