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묵기념 봉생병원이 지난 17일 뇌사자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신장이식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봉생병원은 1995년 3월 첫번째 생체 신장이식 수술을 시작한 이래 2000년 12월 부산 최초로 신장교환이식 프로그램을 통한 두쌍의 부부간 신장 맞교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09년 6월에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성공 등 고난도 수술에서도 높은 성공률을 보이며 첫 수술 시행 이후 23년 만에 신장이식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1,000건의 신장이식 수술은 생체 신장이식이 839건(83.9%), 뇌사자 신장이식이 161건(16.1%)으로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은 현재 91건(9.1%) 시행됐으며,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의 10년 평균 생존율은 96.4%을 기록했다.

병원 관계자는 "신장이식 환자의 10년 생존율은 서울 주요 대학병원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높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신장이식 전문 병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봉생병원은 신장이식센터 주최로 오는 6월 16일 부산항 컨벤션센터에서 '김원묵기념 봉생병원 신장이식 1,0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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