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오른쪽)과 인도네시아 다르마이스 국립암센터 압둘 카디르 원장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 첨단회의실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제공: 국립암센터).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국립암센터가 암 정복을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립암센터는 인도네시아 다르마이스 국립암센터(원장 압둘 카디르)와 23일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 첨단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다르마이스 국립암센터(Dharmais National Cancer Hospital) 압둘 카디르(Abdul Kadir) 원장이 직접 참석했다.

다르마이스 국립암센터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175병상 규모의 종합 암병원으로 최근 연구소도 건립했다.

양국 국립암센터는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ANCCA, The Asian National Cancer Centers Alliance) 회원국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구소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양 기관은 암 예방 및 관리 강화를 위한 ▲인력교류 ▲기초, 역학, 예방, 진단, 검진, 치료, 암 관리, 생존자 연구, 암 등록 등에 관한 암 연구협력 ▲공동 워크숍, 심포지엄, 학술 미팅 개최 ▲학계와 일반인을 위한 정보 및 자료 교환 ▲암 연구기금 조성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양 기관은 각 국을 대표하는 국가 주도의 암 정복기관으로서 수많은 공통된 미션과 협력 의제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물론이고 한-인도네시아 양국의 보건의료 분야 협력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