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위원장, 대회원 인사말 통해 투표 참여 독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3월 진행되는 제40대 의협 회장 선거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중앙선관위 김완섭 위원장은 23일 인사말을 통해 “100여년의 역사에 빛나는 의협이 우리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료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후배들을 위한 밝은 미래를 건설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부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의 의료계는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의료전달체계 확립,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법안 등 각종 악법들과 회원들을 옥죄는 제도들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회원들의 고충은 나날이 커져만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 우리는 40대 의협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면서 “의료계의 산적한 문제들을 현명하고 슬기롭게 극복하고 회원들을 하나로 화합하여 이끌 수 있는 지도자를 선출하는 이번 선거야말로 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인해 의료계의 명운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언제나 그랬듯 중앙선관위는 이번 회장 선거가 민주적이고 공정하면서도 보다 효율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며 “특히 이번 회장 선거가 우편투표를 희망하는 회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자투표로 이뤄지는 만큼 과거 선거 보다 쉽게 전자투표를 진행할 수 있도록 본인인증절차 간소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를 통해 투표율 증가 및 투·개표 시간 감소, 투표 오류개선 등 효율적인 투표과정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투표 시스템을 개선해도, 성공적인 선거를 이루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사전에 성명, 면허번호, 핸드폰번호, 이메일 등 선거권자의 정확한 개인정보 확인 및 선거인명부 열람 기간 내에 투표방법 선택 등에 빠짐없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40대 의협 회장 선거는 전자투표와 우편투표로 치러진다.

우편투표는 오는 3월 5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전자투표는 3월 21일 오전 8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우편투표는 3월 5일부터 투표용지를 보내고 2주 간 시간을 두고 3월 23일 오후 6시까지 용산우체국에 도착하는 용지에 한한다.

후보 등록일은 오는 2월 18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4시까지이며, 각 후보자들은 등록일을 시작으로 3월 20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개표는 3월 23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당선인이 확정되는대로 중앙선관위가 공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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