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바이오 이훈석 연구소장, 조직생검과 상호보완 역설

암 환자를 대상으로 조직생검(tissue biopsy) 뿐만 아니라 액체생검(liquid biopsy)을 병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노바이오 이훈석 연구소장은 최근 한민족 과학기술자 네트워크에 게재된 ‘암 환자 곁으로 다가온 액체생검’ 리포트에서 해외논문(Liquid Biopsies for Cancer: Coming to a Patient near You) 리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논문은 지난 4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저자: Nithya Krishnamurthy, Emily Spencer, Ali Torkamani, Laura Nicholson)’에 게재된 바 있다.

이 소장은 논문에서 “액체생검은 위급한 시점에서 환자 상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적절한 치료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차원의 암 선별 및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고 했다.

이 소장은 “조직생검은 약물치료의 기본이 되고 있지만, 비용과 위험도, 조직의 수집 등의 측면에서 (액체생검보다) 더 큰 제한을 가짐에 따라 암의 상태를 반영할 수 있는 액체생검을 이용한 병행 검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액체생검의 장점으로는 ▲고위험군에서 암 검출이 가능하다는 점 ▲미세잔존질환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 ▲방사성검사 없이 전이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 ▲치료에 대한 반응을 알 수 있다는 점 ▲치료에 적합한 약물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 ▲새로운 변이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이 소장은 “액체생검은 조직생검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환자 상태를 보완할 수 있는 데이터를 준다”며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맞춤치료를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환자 개인의 복지뿐 아니라 국가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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