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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혁명 비판②] 조한경씨에게 대학 학력을 묻습니다퇴마의학기사단의 <환자혁명> 비판
  • 퇴마의학기사단
  • 승인 2017.12.18 06:00
  • 최종 수정 2017.12.18 06:00
  • 댓글 71

지난 번 글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번에는 조한경 씨의 대학 학력에 대한 의문을 공식적으로 제기하고 본인의 해명을 듣고자 합니다.

저희의 목적은 조한경이란 개인을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의 책에 실린 잘못된 정보로 인해 환자들이 입게 될 피해를 막으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학력 따위는 관심사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을 “의사”이며 그것도 “척추전문의”라고 호칭하는 데 대해 상당히 과장하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자연스럽게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일단 조한경은 카이로프랙터가 의사와 다름 없는 능력과 자격을 갖는다고 하면서 이렇게 주장합니다. “일반적으로, 생물학, 무기/유기화학, 물리학, 심리학 및 관련 실험/실습 과정 포함 약 4년의 학부 교육을 마쳐야 카이로프랙틱 대학원 입학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가 받은 카이로프랙틱 대학원에 일단 입학이 허가되면 요건은 더욱더 까다로워져서, 보통 4~5년의 전문 교육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 분의 페이스북에는 Marshall School of Business를 2003년에 졸업한 걸로 되어 있었습니다(지금은 지웠네요. 캡처해 두었습니다). 마샬 스쿨은 남가주대학의 경영대학입니다. 경영대학에서 “생물학, 무기/유기화학, 물리학”을 배웠다? 좀 이상하지요? 그런데 이 분은 유명해지기 전에 Orange County Laser Spine이란 곳에서 일한 적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곳 홈페이지에는 약력을 2005년에 남가주대학에서 Bachelor of Science in Business, 즉 학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래에는 2000년에 카이로프랙터 자격을 딴 걸로 되어 있네요(http://ocspinedisc.com/dr-joshua-cho). 뭔가 맞지 않죠? 대학을 나와야 카이로프랙틱 자격을 딸 수 있다고 하고는, 대학 졸업이 카이로 자격 취득 이후란 겁니다. 자연스럽게 의문이 생기더군요.

다행히 미국은 대학 학적을 공식적으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학력을 속이는 사람이 꽤나 많은 모양입니다. 남가주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공식 학적 조회 사이트로 연결되더군요. 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란 곳입니다(www.studentclearinghouse.org). 비용을 지불하고 조한경씨 관련 내용을 조회했습니다. (원래 올렸던 글에는 그 결과를 명기했었습니다만, 글을 게재한 이후 해당 기관이 “사이트 설립 목적이 구직자 등의 경력을 조회하는 거고, 결과는 조회자만이 볼 수 있다. 따라서 공식적인 사이트에 게시하는 건 물론 제3자에게 결과를 알리는 것도 이용약관 위반이다. 그러니 모든 인쇄 및 전자 형식의 자료를 폐기하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삭제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저간의 사정을 짐작할 수는 있지만, 해당 사이트의 입장을 존중하여 일단 삭제합니다. 그리고 아래의 기술도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조한경씨가 네이버카페에 올린 사진과 글.

한편, 저희 글을 본 선생님 한 분이 이 결과를 그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네이버 카페에 올렸습니다. 조한경씨는 자신이 타블로가 되었다고 말하며, 마샬 스쿨 졸업식장에서 찍은 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친절하게도 마샬 스쿨 대학원이 아닌 학부 과정을 나왔다고 안내해 주면서 소송을 걸겠다고 협박도 했습니다. 혼란스럽더군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학적과 학위를 관리하는 대학에 직접 물어보는 게 가장 빠르고 정확하겠지요. 그래서 마샬 스쿨에 전화를 했습니다(1-213-740-8885). 친절한 할머니 한 분이 전화를 받아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우리 대학에 학부과정과 석사과정이 있는 건 맞아. (중략) 졸업장 번호와 학위가 명시된 디플로마(diploma, 학위증서)를 봐야지. 졸업식 사진이야 누구나 찍을 수 있는 거 아니겠니?”

그러면서 혹시 모르니 학적과에 연락해 보라고 했습니다. 전화를 했습니다(1-213-740-7445). 학적과에서는 저희가 조회한 결과(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 측의 문제 제기로 인해 내용을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가 대학에 보관된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확인해 주었습니다. 제가 서면 확인증을 받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갖고 있는 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의 학적조회 결과가 곧 대학의 공식 학적 확인서입니다.”

조한경씨, 저희의 의혹 제기가 터무니없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학위증서를 공개해주십시오. 책이 몇 만권씩 팔리고, 카페 회원이 2만을 넘고, 유튜브 조회수가 500만에 이를 정도라면 공인(公人)이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 공인이라면 자신의 자격을 분명히 밝힐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조한경씨가 학위증서를 공개해 주기를 기다리는 한편, 남가주대학 측에도 공식 확인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면 다시 공개하겠습니다.)

퇴마의학기사단  quakeryhunter@gmail.com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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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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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 2019-06-23 12:58:19

    학부 전공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제가 몸담고 있는 공학기준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문학출신 대가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분들은 물리, 화학, 수학, 열역학, 전자기학, 전기화학 등등 백그라운드 없이
    어떻게 대가가 되었습니까? 의사를 사칭해 의료행위를 한것이 아니라 현대의학의 잘못된점을 꼬집고 있는데 그게 그렇게 중요할까요?
    보니까 처음부터 아니꼬와서 작정하고 데이터를 모으셨네요.
    조한경씨를 옹호하는게 아닙니다. 치졸한 인신공격이 아닌 팩트로 말씀하세요. 이런글은 당신의 가치만 떨어뜨릴 뿐입니다   삭제

    • 의사사칭 2019-06-11 22:38:18

      의사도 아닌 사람이 의사 사칭하면서 배우지도 않은 의학 용어와 통계를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거나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주장을 하며 사람들을 현혹시킨다.   삭제

      • ㅋㅋ 2019-06-07 23:26:15

        지는 이름도 얼굴도 학력도 약력도 그 어떤 신상을 전혀 안 밝히는 익명기사단 주제에,

        상대방한테는 졸업장까지 요구하네 ㅋㅋㅋㅋㅋㅋㅋ   삭제

        • 이수향 2019-06-02 01:58:58

          병도 못고치는 의사들의 피해의식이 고스란히 담긴 무식한 글.... 박사학위 받고 또 경영학과 학부간게 이상하죠? 왜그럴까요? 한국토종이라 그래요. 고등학교에서 전교1등하고 서울대의대가서 박사따고 의사되는게 상식인데 박사딴 사람이 왜또 다른과 학부를? 사회가 만든 코스를 안밟으면 가재미눈으로 바라보고 사기꾼으로 몰고가는 참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 참....우리나라 기득권 의사들의 아둥바둥 밥그릇지키기 기사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성의 인정이라곤 일도없는 획일화된 문화! 그 첫번째가 의사집단임을 여실히보여주는 익명의 기사!   삭제

          • 2019-05-27 01:15:58

            이런글 올리면 본인이 똑똑해보이는줄 아나봐.글 올린사람 의사면 진료나 똑바로해. 여기 댓글 다는 사람들 너만큼 다 배우고 똑똑한 사람이니까..개인이 판단하고 개인이 알아서 가려서 듣고 하니..이런글 올릴시간에 자기 개발이나 하시지   삭제

            • 어디 출신이면 어때요 2019-04-15 21:02:27

              조원장의 동영상을 보고 콜레스테롤의 발생 원인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염증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염증을 없애려면 일찍 자서 자가 면역에 의한 치료와 운동을 하라고 하고요. 의사 선생님들은 그런것에 관심이 없으시죠? 스타틴을 파셔야 할테니까요. 콜레스테롤을 꼭 내리고 싶으면 비타민 B3를 먹으면 효과는 스타틴 못지 않게 좋으면서 CoQ10이 줄어들어 심장마비가 올수 있는 스타틴의 부작용도 없다고요.
              토코트리에놀(비타민E)은 염증을 직접적으로 줄여 주기도 한다 더군요. 이상의 논리에서 틀린게 있나요? 운동하고 비타민 B3 먹고 건   삭제

              • 약만 파는 의술은 반성이 필요 2019-04-15 20:32:14

                만성 역류성식도염 환잡니다. 15년이상 된것 같구요. 우연히 일본 장기 출장중에 암껏도 안했는데 일주일 정도 지닜을때 목소리가 돌아왔습니다. 그것이 신기하던 참에 유튜브에서 조한경 원장의 역류성 식도염 병원에서 고칠수 없다는 동영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서의 설명으로 왜 일본 출장으로 목이 편하게 되었는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짜게 먹은 때문인데요、일본 음식이 대부분 짭니다. 평소 한국에서 상당히 싱겁게 먹어왔었고、출장 중이라 어쩔 수 없이 일본음식을 짠 그대로 먹었었는데 조원장의 설명대로 라면 맞아 떨어져서 바로 신   삭제

                • 란이샘 2019-03-20 13:00:41

                  유튜브에서 보고 책쓰셨다고 해서 봤는데,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네요
                  외국에서는 카이로프로택도 닥터라고 칭하고 닥터라는 말을 툭하면
                  쓰는데, 한국에서는 닥터=의사 라는 공식이 있기에 닥터라고 하면
                  의사를 먼저 떠올리죠, 자신이 닥터라고 했다면 그에맞는 프로필을
                  공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인이기도하니까요, 또 대중들은
                  의사라고 믿고있으니까 진료를 받는거지, 의사가 아니라 카이로프로택
                  박사나 학사출신이라면 진료받을까요?   삭제

                  • 아이엄마 2019-02-21 16:03:44

                    전 의사를 믿지 않아요 실제로 병원에 다녀서 제 몸이 좋아진 게 아니라 올바른 섭생 을 통해서 정말 많이 호전되고 좋아졌거든요 병원에 다녔다면 이거해라 저거해라 불필요한 의학적 처치를 통해 더 나빠졌을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아요 제약회사의 노예!! 그게 현대의학이고 지금의 의사들이죠, 환자혁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렇게 되도않는 이유로 비판하는 무리가 있는 것을 보니 ^^ 진실을 담은 책인가 보네요 어서 사서 봐야겠어요 자본의 노예가 아닌 보편적인상식과 진실이 통하는 세상이 되길 ...   삭제

                    • 지나가다 2019-01-08 13:18:59

                      왜 환자혁명에 열광하는가? 왜 인터넷 카페에 질병관련 수많은 정보 공유 모임이 끈끈한 유대력을 가지는가? 기존 의사샘들 과연 모르시겠는가요?
                      충남대 이계호 교수님은 의사도 아닌 화학자인데, 암환자들한테는 화타와 같은 분입니다. 그 분 의사도 아님놈이 의사짓 한다고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요? 과연 한국 의료 체계와 치료 방법이 환자 중심일까요? 묻고 싶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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