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12일자로 일동제약 '드롭탑정'·한국애보트 '립스타플러스정' 승인
일동제약과 한국애보트가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 도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2일 일동제약 '드롭탑'(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과 한국애보트 '립스타플러스'(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두 약물 모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또는 혼합형 이상지질혈증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1일 1회 투여 용법의 약물이다.
이미 같은 성분의 제품이 보험급여를 받고 시장에 출시된 상태기 때문에 드롭탑과 립스타플러스도 내년 초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지난해 로수젯, 로수바미브, 에제로수, 로바젯, 다비듀오, 로젯, 듀오논, 로제듀오 등 수십여개 제품이 출시된 상태로 20여개 제품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은 540억원대 규모로 커졌다. 가장 많이 처방된 제품은 선 출시로 시장을 선점한 한미약품 로수젯이다.
올 상반기 로수젯은 177억9,100만원 가량 처방됐다. 뒤를 이어 유한양행 로수바미브가 92억5,800만원, CJ헬스케어 로바젯 48억3,600만원, 경동제약 듀오로반 41억2,900만원 대웅제약 크레젯 30억9,000만원 순이다.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는 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합성 및 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
스타틴 계열 약물에 에제티미브를 병용할 경우, 스타틴 단독 복용 대비 LDL-C를 추가로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중으로 LDL-C를 억제하는 효과 때문에 복합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업계는 앞으로 해당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