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사업 추진 위한 연구서 지리적 이점·반도체 생산역량 강조 

충청북도가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산업과 관련한 지역의 이점을 강조하며 산업 육성 의지를 내비쳤다.

충청북도는 연구용역 보고서(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서비스 플랫폼 구축 방안 연구, 연구책임자 충북테크노파크(충북TP) 정책기획단 서경학 단장)를 최근 공개했다.

(Tractica, 2017)

연구에는 바이오헬스산업과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의 여건이 우수하다는 분석이 담겼다.

충북TP는 보고서를 통해 ▲지리적 장점과 교통 편의성(전지역을 2시간 이내 도달, 청주공항과 KTX 분기역 등 대중교통 편리) ▲바이오헬스 연구 인프라 조성(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연구개발 지원기관, 바이오분야 대학, 산학공동 연구시설, 메디컬 시설 등) ▲바이오산업 생산규모 전국 2위(2014년 기준 1조 2,928억원으로 전국 17% 차지)를 바이오헬스산업의 기본 여건이 우수하다는 근거로 내세웠다.

바이오기업 집적화와 생산규모 증가로 충북 지역의 바이오산업 여건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거라는 분석이다.

이에 충북TP는 IT 기술 융합환경과 인근 지역과의 연계성 등을 앞세워 충북이 인공지능 기반의 정밀의료산업을 육성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IT 기술을 융합하기 유리한 환경으로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산업 클러스터와 전기전자부품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돼있다는 점 등이 꼽혔다.

특히 충북에 공장을 둔 SK하이닉스와 네패스가 인공지능 반도체인 뉴로모픽 칩(뇌신경 모방 반도체 Neuromorphic chip)을 개발하는 등 인공지능 관련 부품 제조역량도 뛰어나다고 봤다.

아울러 충북 소재의 국가기술표준원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 기술 선점을 위한 표준화 개발도 용이하다고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충북 오송에 소재하고 있다는 점도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 추진에 적합한 이유로 제시됐다.

충북TP는 “충북은 (지리점 이점으로) 개발한 기술 및 서비스를 메디컬 분야가 강한 수도권에 바로 접목해볼 수 있고 수도권의 대형 병원 및 대학의 연구소를 유치,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도 용이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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