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전공의 등 포함된 자문단 위촉…김주현 대변인 “폭력없는 사회 만드는 데 일조”

의료기관 내 폭행 및 성폭력 사건으로부터 의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한의사협회 ‘의료인 폭력 피해 신고센터’가 조직을 강화했다.

의협은 지난 6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의료인 폭력 피해 신고센터’ 자문단 위촉안을 의결했다.

지난 10월부터 운영돼 온 신고센터는 의협 조경환 홍보이사가 주무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실무는 세종행정팀이 담당하고 있다.

신고센터는 ▲민원 접수, 내용 파악 및 보고 ▲민원 사항 의협 중앙윤리위원회 사무국 안내 ▲민원 사항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와 협의 ▲의협 자문변호사 법률상담 연계 ▲소송 지원 검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의협은 여기에 피해 회원들의 정서적 안정과 안정적인 복귀를 위해 전문적인 법률상담 및 정신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 각 분야별 자문단을 구성·위촉했다.

(자료제공: 의협)

자문단은 ▲교육·정책 파트 ▲피해상담 파트 ▲법률상담 파트 ▲언론·홍보 파트로 구분됐다.

교육·정책 파트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홍순원 교수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지민아전공의 ▲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 김태신 전공의가 위촉됐으며, 사실조사 및 재발방지와 관련해 해당 의료기관과 협의를 진행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피해상담 파트에 소속된 ▲고대안암병원 조경환 교수 ▲오가정의학과의원 오창석 원장 ▲우리동네정신건강의학과의원 황복진 원장은 피해자에 대한 정신 상담으로 정서적 안정과 빠른 업무 복귀를 지원한다.

법률상담 파트는 ▲법무법인 의성 김연희 변호사 ▲법률사무소 세원 김영미 변호사가 위촉됐으며, 피해자에 대한 법률상담 및 형사고소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다.

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한 홍보로 폭력근절 분위기를 조성할 언론·홍보 파트에는 ▲SBS 남주현 기자 ▲손관승 칼럼니스트 겸 언론중재위원회위원이 포함됐다.

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피교육자 폭행을 비롯 진료실 내 상습적인 환자의 의료인 폭행을 근절해 안정적인 수련환경 조성 및 안전한 진료환경을 마련하고 폭력 없는 사회문화를 만들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자문단 위촉을 통해 신고센터 운영이 더 힘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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