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는 1일 4회 투여해 온 점안제를 1일 1회만 사용해도 24시간 약효가 유지되고, 염증감소 효과를 8배 개선시킨 나노약물 전달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기술은 현대아이비티가 주관사로, 서울대, 서울대병원, 한양대 등이 참여한 '백내장 수술후 부작용 방지를 위한 나노약물 전달시스템 제품화 기술개발' 국책 과제다.

2016년 1월부터 시작해 4년간 정부지원금 30억원을 포함 총 41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됐다.

주약물인 덱사메타손의 방출시간 및 잔류시간을 정밀하게 제어해 투입횟수를 일 1회로 줄였고, 염증 감소 효과도 8배 개선됐으며 약물 투여후 최대 72시간까지 약효가 유지되는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상기 대표는 "이번 성공은 피부치료제 등 피부외용제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상용화 수준의 기술을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항생제 또는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의 사용량은 크게 줄이면서 치료시간은 단축시키는 개량신약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안과약품 시장은 17,억8,000만달러(2조1000억원) 규모로 이중 전안부 염증질환 약물시장은 7억1,000만달러(8,400억원)에 달하는 큰 시장이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안과질환 환자는 25만명으로 65세 이상 입원환자 1위 질병이며, 한해 치료비만 2,4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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