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 행사대행 업체 및 공연 출연 계약 완료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10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준비 대행업체 및 공연업체와의 계약을 완료하는 등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대위는 최근 총궐기대회 대행사로 A업체를 선정하고 부가가치세 포함 총 2억2,620만원에 계약하기로 했다.

선급금 1억1,310만원은 이미 지난달 29일 지급됐으며, 중도금 6,786만원과 잔금 4,524만원은 각각 오는 9일과 30일 안으로 송금될 예정이다.

2013년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비대위는 총궐기대회 사전행사에 나설 공연팀과도 계약을 체결했다.

사전행사에 나설 가수는 (주)D-KEY MUSIC 소속 ‘이두헌 밴드’로 이두헌 씨는 그룹 ‘다섯손가락’ 멤버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공연 계약은 의협 계약업무처리규정에 따라 수의 계약으로 진행됐으며 출연료는 부가가치세 포함 499만원이다.

이로써 총궐기대회 행사 진행 및 공연에 사용되는 비용은 총 2억3,119만원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총궐기대회에 사용될 홍보물 및 물품 등이 제외됐기에 실제 사용 금액은 이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의협 집행부는 법제팀 법률검토 등을 진행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해 차후 계약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의협 집행부는 성공적인 총궐기대회 개최를 위해 업무를 세분화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의협 임원들과 시도의사회 간 진행해오던 매칭시스템을 활용해 당일 참여한 지역의사회 회원들을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자료제공: 의협)

직원들은 사전에 참석현황을 파악하고, 행사 당일에는 이동현황과 필요물품을 확인·지원하며, 청와대 행진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의협은 또 전 회원에게 참여 독려 문자를 발송했다.

의협은 6일 문자를 통해 “총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라며 거리집회가 진행되므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혹한의 날씨에 대비해 개인 방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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