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에서 복지부로 이사장 후보 추천 확인…복지부 “인사결재 중”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김용익 전 의원이 사실상 낙점됐다.
보건복지부는 23일 공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이사장 공모절차를 완료하고 김 전 의원 등 2명을 새 이사장 후보로 추천해 현재 인사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단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지부에 추천한 인사는 김용익 전 의원과 현재 공단에서 근무 중인 A이사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복지부는 조만간 두명 중 한명을 최종 후보로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방침이다.
김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복지부장관 하마평에 꾸준하게 오르내릴 정도로 정권 내 핵심인사로 분류됐다.
문재인 정부가 정권 초기 힘을 싣고 있는 문재인 케어를 사실상 설계한 인사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인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김 전 의원이 새 이사장에 임명될 경우 문재인 케어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전 의원은 19대 국회의원으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연구원장을 지내며 보건의료분야 정책을 설계했다.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했으며, 김대중 정부에서 의약분업실행위원회 위원으로 의약분업을 추진, 실현시켰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대통령 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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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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