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고등교육, ‘세계대학평가 2018’ 발표…임상의학 분야 500개 대학 중 9개 의대 포함

세계 500개 의과대학 중 1위는 영국의 옥스퍼드의대가 차지했으며, 우리나라 의과대학 중에서는 서울의대가 54위, 성균관의대가 57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영국의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은 ‘세계대학평가 2018’을 통해 전임상, 임상의학 및 보건 분야 500개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500개 대학에는 서울의대를 비롯 성균관의대, 연세의대, 고려의대, 한양의대, 울산의대 등 9개 국내 의과대학들이 포함됐다.

서울의대가 세계 54위로 국내 의과대학 중에는 1위를 차지했으며, 성균관의대가 전체 57위로 2위에 올랐다. 연세의대가 공동 151위, 고려의대가 공동 201위, 한양의대·울산의대가 공동 301위, 이화의대·중앙의대·경희의대가 공동 401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중 서울의대와 성균관의대는 3년 연속 100위권에 들었다.

하지만 서울의대는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 52위를 기록, 순위가 소폭 하락한 모습이었으며, 성균관의대는 지난해 72위에서 순위가 크게 올랐다.

아시아권에서는 총 12개 대학이 100위권에 들었다. 중국의 칭화의대가 2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국립싱가포르의대(28위), 홍콩의대(31위)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1971년 설립된 타임스고등교육은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와 더불어 권위 있는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으로, 2004년부터 매년 13개 지표를 가지고 전 세계대학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13개 지표는 ▲교육 평판 조사 ▲직원 대 학생 비율 ▲박사 : 학사의 비율 ▲박사 학위 수여 - 학술 - 직원 비율 ▲기관 수입 ▲연구 평판 조사 ▲연구 수입 ▲연구 생산성 ▲국제 학생 비율 ▲국제 대내 직원 비율 ▲국제 협력 ▲인용(연구 영향력) ▲산업 소득(지식 이전) 등이다.

지난 2011년부터는 예술 인문학(Arts and Humanities), 임상, 전임상 및 보건(Pre-Clinical, Clinical & Health), 공학 및 기술(Engineering and Technology), 생명 과학(Life Sciences) 물리 과학(Physical Sciences), 사회 과학(Social Sciences) 등의 학문분야별(THE Ranking by Subject) 대학순위도 함께 발표한다.

학문분야별 대학순위에도 세계 대학평가와 동일한 13개 지표를 적용하되, 각 학문분야에 맞는 가중치를 적용했다. 지난해까지는 학문분야별 상위 100개 대학만 발표했지만, 올해는 500위까지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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