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전체회의 전 인재근 의원 만나 의료계 입장 재차 강조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법안 저지를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추 회장은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는 20일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을 만나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법안에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추 회장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법안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추 회장은 “협회가 이미 여러 차례 반대 입장을 밝혔고 이 문제는 논의를 해서도 안 된다”면서 “국민 건강권 차원에서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읍소했다.

추 회장의 이같은 요청에 인 의원은 의료계가 제기한 문제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인 의원은 “의료계 입장은 충분히 알았다"며 "다만 법안을 공동한 발의한 의원들과 별도 법안을 발의한 김명연 의원의 생각도 존중해야 하니 조금 더 그분들과 논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번 만남은 양 측의 사전 교감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인 만큼 15분 정도만 진행됐다.

한편 추 회장은 인 의원과 만남 이후 복지위 전체회의장을 방문, 복지위 소속 위원들에게도 협조를 요청했다.

추 회장은 “한의사에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국민 생명과 안전 차원에서 절대 불가하다”며 “앞으로도 협회가 이를 주도적으로 저지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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