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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의료기기 노후 심각내구연수 지난 의료기기 40.9%…7월 현재 환자 안전사고 114건
  • 곽성순 기자
  • 승인 2017.10.23 11:12
  • 최종 수정 2017.10.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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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의 의료기기 노후화와 환자 안전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23일 국립의료원 자료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기 의원에 따르면 국립의료원이 보유한 의료기기 중 612대가 내구년수를 초과해 운영되고 있다.

이는 현재 국립의료원이 보유한 의료기기 총 1,496대 중 40.9%에 달하는 수치다.

내구년수를 초과한 의료기기 중 5년 이하의 노후장비 비율은 67.3%, 5~10년이 초과된 장비는 22.8%였다. 10년 이상 노후화된 의료기기도 9.8%에 달했다.

특히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촌각을 다투는 응급실, 수술실, 응급중환자실 등의 의료기기 내구년수 초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의료원이 보유한 응급실, 수술실, 응급중환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체 282개 의료기기 중 내구년수 기한이 지난 의료기기는 무려 117개(42%)였다.

기한이 지난 의료기기들은 인공호흡기, 소생기, 마취기 등 환자의 생명과 즉결되는 장비로 교체가 시급한 상태다.

그러나 노후된 의료장비를 교체하기 위한 예산 반영은 미미했다.

국립의료원은 “진료과별로 노후화된 의료장비는 총 194대이며, 평균 노후화율은 45%, 이에 필요한 예산은 158억4,000만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지만 국립의료원은 정부출연금 260억원 중 10%에 해당하는 26억만을 의료장비 현대화 사업에 반영했다.

국립의료원의 환자안전사고도 증가 추세다.

작년 국립의료원에선 271건의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했다. 2015년 157건에서 73% 증가한 수치다. 2017년 7월 현재 156건의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해 이미 작년 수치의 57%에 달하고 있다.

환자안전사고 중 제일 많은 비율인 낙상사고는 전체 806건의 환자안전사고 중 597건(74%)을 차지했다.

국립의료원은 낙상사고방지팀을 만들어 시설을 점검하고 낙상위험대상자에게 노란색 낙상 표시 손목밴드를 착용하게 하는 등 여러 낙상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 의원은 낙상사고가 2017년 7월 현재 114건으로 이미 작년 수치의 57%에 달해 예방활동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투약 사고 역시 빠른 속도로 늘었다. 2016년에는 2015년에 비해 138%가 증가했다. 환자안전사고 유형 중 가장 가파른 증가폭이다.

2017년 7월 현재, 투약사고는 작년 수치의 56%에 달하고 있다. 투약 사고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되는 사안이다.

기 의원은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최전선이라 불리는 국립의료원이 기본적인 환자의 안전문제에 소홀한 것은 큰 문제”라며 “정부가 직접 나서 안전사고의 원인과 대책을 찾고 의료기기 교체 사업의 예산 배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성순 기자  kss@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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