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파살라진+히알루론산나트륨' 복합 개량신약 1상 임상계획 승인

국제약품

국제약품이 안구건조증 개량신약개발에 착수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6일 국제약품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HCS-001'의 1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남성 30명을 대상으로 'HCS-001'을 단회 및 반복 점안 후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단일눈가림, 활성대조, 단계적 증량 임상시험이다.

설파살라진 성분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로 주로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환자, 궤양성 대장염 등에 쓰인다. 망막손상 등의 안질환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약품은 이 성분과 히알루론산나트륨을 복합해 안구건조증치료 개량신약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HCS-001'는 안구표면의 건조로 인한 각막 상피 세포손상을 억제하고 각막염증을 치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설파살라진 성분은 망막손상 등의 안질환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물에 잘 녹지 않아 안구 치료용 액상으로 개발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국제약품은 연구개발을 통해 액상화에 성공했으며 지난 5월 '설파살라진 및 히알루론산을 함유하는 안약조성물'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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