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25년까지 연평균 28% 증가…韓은 26.7%↑ 전망

줄기세포 시장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의 성장세가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12일 미국 리서치사인 InkWood 등의 자료를 토대로 한 '글로벌 줄기세포 시장 전망'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아시아 지역은 저렴한 치료비용에 따른 의료관광 및 투자 증가로 인해 향후 줄기세포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재생의학을 적극지원하고 있는 일본이 아시아에서 재생의학 연구의 중심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일본 줄기세포 시장규모는 17억 달러로 2025년까지 연평균 28.04%로 성장, 162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이다.

65세 이상 노인이 인구의 25%를 넘는 일본은 의료기기 개발과 함께 줄기세포를 응용한 손상된 장기 대체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일본 교육부도 향후 10년간 1,100억엔(약 1조1,113억원)을 다기능 줄기세포 연구에 투자하는 등 줄기세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줄기세포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으로 2016년에는 33억 달러 규모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24.21%로 성장해 2025년 235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성체줄기세포 기업에 비교적 자율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돼있는 인도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인도는 2025년까지 연평균 27.5%의 성장으로 2025년에는 229억달러 규모로 성장, 중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줄기세포 시장규모는 26억달러였다.

줄기세포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인도는 줄기세포 은행에 대한 인식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줄기세포 시장이 줄기세포 은행 관련 업체에 집중돼있고 줄기세포 기반 제품화는 저조한 상황이다.

한편 한국도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의 신속한 상업화를 위한 법률 제정 등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줄기세포 시장은 11억 달러로 2025년까지 연평균 26.67%로 성장해 95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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