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에 민감한 바이오 의약품 등에 특화된 서비스 출시

특송회사 페덱스코리아(지사장 채은미)가 온도와 충격 등에 민감한 의약품 및 조직 샘플 등을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는 ‘센스어웨어(SenseAware)’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센스웨어는 다양한 센서기기가 웹기반의 애플리케이션과 결합돼 화물의 ▲현재 위치(실시간 확인 가능) ▲정확한 온도 ▲상대습도 ▲빛 노출(화물이 개봉된 적이 있는지 또는 내용물이 빛에 노출됐는지 확인 능) ▲충격 여부 등의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바이오의약품과 같이 온도에 민감한 화물의 경우 80℃에서 영상 60℃까지 온도에서 화물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드라이아이스 탐지기와 영하 195℃에서 영상 60℃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는 극저온 탐지기가 적용된다.

페덱스 측은 센스웨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온도, 습도, 기압 등 화물의 주요 상태에 대한 정보는 물론, 화물이 정해진 경로를 벗어나도 알림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화물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2021년 10월 출시된 ‘FedEx Priority Alert' 서비스를 통해 긴급지원이 가능하다고 했다.

페덱스 측은 이 알림 기능을 특히 강조했다.

페덱스 관계자는 “기존 의약품 물류에서도 온도조절 등이 가능했지만, 센스웨어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온도, 습도 등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기존에 화물의 이송 전후 상태에 대해 사후 보고가 이뤄진 것과 달리, 센스웨어는 고객이 실시간 확인을 통해 처음과 화물 세팅이 달라졌을 경우에도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채은미 지사장도 “센스웨어를 통해 화물이 생성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잇어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을 관리할 때도 이전보다 적시에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센스웨어는 항공우주, 헬스케어, 첨단기술, 금융산업 등 값비싼 제품이나 시간에 민감한 화물을 운송하는 다양한 산업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덱스 센스웨어는 2009년 미국에서 첫 출시된 후 현재는 호주, 홍콩, 괌,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7개국을 포함한 43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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