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자 3480명…경쟁률, 11.56대 1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

의학전문대학원이나 의과대학과 의전원을 병행했던 대학들의 상당수가 의과대학 체제로 복귀하면서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MDEET) 응시자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지난 22일 2018학년도 MDEET의 채점 결과에 따라 응시자 수, 경쟁률 등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2018학년도 MDEET 응시자는 3,480명으로 3,768명이었던 2017년에 비해 288명(7.5%p) 감소했다.

이들은 “MDEET 응시자는 2015년도부터 급감해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의전원을 폐지하고 학부로 학생을 모집하면서 모집정원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2015년도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의 11개 학교, 2017년에는 가톨릭대, 경북대, 경희대, 이화여대 등 11개 학교가 의전원에서 의대로 복귀했다”며 “이에 따라 2014년 9,031명이던 응시 인원은 2018학년도 3,480명이 돼 4년 전과 비교하면 5,551명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응시자의 정원 대비 경쟁률은 11.56대 1로, 모집정원이 지난해 485명에서 301명으로 157명 감소함에 따라 전년도 경쟁률(8.23대 1) 보다 상승한 모습이었다.

의전원 모집정원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동국대와 제주대도 의전원에서 의대로 전환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동국대는 2020학년도부터, 제주대는 2021학년도부터 의전원 모집이 폐지된다”며 “이에 따라 완전히 학부 선발로 의대생을 모집하게 돼 모집정원은 더욱 감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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