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일 검사가 가능한 최첨단 컴퓨터 단층촬영(CT) 장비를 도입했다.

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은 30억원에 달하는 최첨단 영상진단 장비인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 CT'를 추가로 도입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 CT(사진제공 : 건양대병원)

듀얼 에너지 시스템을 탑재한 지멘스사의 소마톰 포스는 0.3mm의 미세한 병변까지 발견할 수 있는 첨단 장비로 뇌, 심장, 복부 등 모든 영상의학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특히 초저선량의 X-선과 소량의 조영제만으로 검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 CT장비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이 적고,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도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호흡을 멈추지 않아도 촬영이 가능해 소아 환자도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다.

병원 측은 “이번 장비 도입을 통해 처방 당일 검사가 가능함은 물론 그동안 적체됐던 예약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영상의학과 황철목 과장은 “정확한 진단이 이뤄져야 적절한 치료가 가능한 만큼 이번 장비도입을 통해 검사의 정확도를 높여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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