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국가별 선호 체형 분석해 진료…3년 새 외국인 환자 49% 증가

중국 여성들은 마른 체형을, 대만 여성은 탄탄한 복근을, 미주와 유럽 여성들은 볼륨 있는 엉덩이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만클리닉 365mc가 내원한 외국인 여성 고객들을 조사해 국가별 선호 체형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365mc는 중국 여성 고객들은 ‘뼈만 남았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마른 체형을 원해 지방흡입 수술이나 지방흡입 주사인 람스(LAMS) 시술을 할 때 ‘뺄 수 있는 지방은 다 빼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대만 여성들은 탄탄한 복부 라인을 만드는 시술을 받는 사례가 많았다. 대만 현지에서도 복근 시술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 여성들도 복부에 관심이 많았다. 365mc는 “동남아 여성들이 하는 복부 상담의 70% 이상은 늘어진 뱃살을 절제하는 ‘복부 재건술’”이라고 했다.

신체 노출을 꺼리는 중동 여성들은 날씬한 체형에 대한 욕구가 다른 나라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지방흡입 수술 등을 진행할 때 라인을 다듬는 수준으로만 진행한다는 게 365mc 측 설명이다.

미주와 유럽 여성들은 볼륨 있는 엉덩이와 풍만한 가슴 등 글래머러스한 체형을 원했다.

365mc는 “인종별 차이점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이를 통해 외국인 고객의 이상적인 체형, 취향 등을 고려해 진료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에 따라 내원한 외국인 고객은 2013년 대비 2016년에 48.8% 증가했다”고 말했다.

365mc병원 김하진 대표병원장은 “국가별로 이상적인 체형이 다르므로 외국인 여성 고객들은 각국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최상의 만족을 줄 수 있는 병원을 선호한다”며 “고객의 니즈와 인종별 신체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지방흡입 수술 및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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