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현 당선자 “의료계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 낼 것”

제21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에 서울대병원 안치현 전공의(비뇨기과 3)가 당선됐다.

대전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7층 회의실에서 전국 41개 수련병원에서 수거된 투표함 개표 작업을 진행한 결과, 안 전공의가 제21기 대전협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안 전공의는 2,379명(선거인명부 7,698명 등록)이 참가한 이번 선거에서 64%(1,524표)의 지지를 얻어 500표를 득표한 가톨릭중앙의료원 이경표 전공의(내과 3)를 제치고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중 기권을 포함한 무효표는 총 355표였다.

안 전공의는 당선소감에서 의료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안 전공의는 “현재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문제와 같은 의료계의 문제가 많고 이에 관심을 보이는 전공의도 많다”며 “이에 대한 대응을 단순히 성명서를 내는 등으로 끝내지 않고 회원들의 뜻을 모아 진짜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 “올해는 투표율이 30.9%로 그렇게 높지 않다. 선거에 참여하며 선거 체계, 선거의 관리 등에 대해 문제점을 느꼈고 이것이 투표율로 나타났다고 본다”며 “임기 동안 투표 방식을 개선하고, 이 외에도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한 모든 것들을 일 년 안에 달성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안 전공의는 “집행부의 체계를 만들고 규모를 키우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회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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