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29일까지 코엑스서…의료정보·장비 이어 병원건설까지 총망라

IT를 활용한 의료정보 기술과 의료장비 및 의료시설, 심지어 병원 건설에 이르기까지 헬스케어 전 분야에 걸친 한국 병원의료산업의 발전상을 살펴볼 수 있는 의료산업 박람회가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병원의료산업의 육성 및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4년도부터 개최되고 있는 ‘대한민국 국제 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FAIR)’는 이미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K-HOSPITAL FAIR 2016' 개막식 전경

지난해 열린 K-HOSPITAL FAIR 2016에 15개국의 248개 회사가 참여한 데 이어 박람회 3일 동안 2만1,966명의 의료종사자들이 참관을 했을 정도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병원의료산업 박람회가 됐다.

특히 B2B 전시회 ‘K-HOSPITAL FAIR’는 지난 전시회 참관객의 87% 이상이 의료계 종사자였을 정도로 병원계, 업계 모두의 관심이 높으며, 때문에 좀처럼 만나기 힘든 병원장, 의사, 간호사 외에도 구매 및 사용자까지 구매결정권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되고 있다.

이처럼 K-HOSPITAL FAIR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병원 의료산업 박람회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병원의료인들이 직접 준비하는 행사라는 점 때문이다.

병원협회가 주최하는 의료전문 전시회이기에 병원인과 업계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고 충족해 줄 수 있었다. 또한 병협은 1:1 매치메이킹(BUY MEDICAL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신증축, 확장이전, 리모델링 계획을 가진 병원과 참가업체를 이어주고 있으며, 해외바이어 프로모션 국내 제조업체들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해외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국내외 유관기관의 협업을 통해 의료 관계자를 초청할 뿐 아니라 참가업체의 해외바이어 초청 비용 등을 지원하여 해외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병협은 K-HOSPITAL FAIR 행사 기간 동안 병협과 직역별 병원회, 병원직능단체들의 상임이사회, 전문세미나, 보수교육 등을 통해 박람회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29개 세션, 118개 강좌에 달하는 의료계 최대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대한병원정보협회가 ‘인공지능 및 의료 빅데이터’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병협 홍정용 회장은 “국내 병원계를 대표하는 병원협회가 이번 박람회를 통하여 병원의료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우수한 국내 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특히 이 자리에서 실질적인 구매와 마케팅이 이루어지는 실속 있는 박람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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